홍콩여행기

    [HONGKONG] 시간은 자꾸만 흐르는데

    구룡 호텔에 들어서니 홍콩스럽게 꾸민 호텔로비가 반겨준다. 굉장히 친절한 호텔리어에게 방을 안내받는다. Deposit을 500$ 내야한다고 들었는데, 따로 Deposit을 내진 않았다. 금연층으로 배정받아 4층의 방으로 들어선다. 방은 깔끔하며 작다. 잠만 잘 곳이라 따로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반대편의 페니슐라 호텔에서 방안이 보이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2층에는 식당이 있는데 사용은 하지 않았다. 1층에 Coffee Corner가 있는데 커피를 마시며 자주 이야기를 나눠본다. 굉장히 친숙한 옆집 아줌마 같은 느낌을 받는다. 1층의 커피 가격은 Regular 사이즈 48달러(대략 6000원) 바로 주변에 스타벅스가 없었기에 아쉬웠지만 커피맛은 좋다. J와 B는 바로 마카오로 가기로 했지만 시간은 벌써..

    [HONGKONG] 실망스러운 홍콩의 첫 느낌

    아주 오랜 시간 친구사이인 J와 B는 항상 해외여행을 꿈꿨다. 학생 때 부터 꿈꿨던 여행은 나이를 먹으면서 대학교를 진학하고 사회생활을 하느라 지켜지지 못했던 약속이였다. 드디어 여유가 생긴 둘은 '홍콩'을 가기로 한다. 여행날 아침, J는 해외여행 경험이 있지만 B는 해외여행에 대한 경험이 없어, 굉장히 설레한다. 미리미리 예약을 했더라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갈 수 있었지만, 늦장을 피운 덕에 기존의 금액보다 20만원가량 더 비싸게 티켓과 호텔을 잡는다. 공항은 이스타항공, 호텔은 구룡호텔로 예약을 하고 총 일정은 2박 3일로 확정한다. 아침 비행기라 공항버스를 타고 새벽부터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을 나선다. J는 공항버스가 일반 버스와 크게 다른 점이 없는데, 15000원이란 가격이라며 투덜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