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생각들

    부산도끼사건, 그리고 4일이 흐른 지금...

    부산도끼사건, 참혹하네요. 블로거들이 도웁시다. 라는 글을 쓴지 4일 정도 지난 지금, 문득 부산도끼사건, 언론에서도 해결하지 못한 도끼사건을 네티즌들이 해결하나, 궁금한 마음에 다시금 다음에서 부산도끼사건을 검색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게시판과 뉴스글들이 4일전, 혹은 그 이전글들이네요.. 그 3,4일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쏟아졌지요. 언제나와 같이.. '앙드레김 선생님의 타계' 'DJDOC의 논란 이슈화' '지드래곤의 열애설' '바이러스 관련 뉴스들'... 이렇 듯 또 금새 잊혀지는 일이 아니길 바랍니다. '자이언트'라는 드라마에서 대사가 그렇게 나옵니다. "이번 일은 어떻게 무마할건가?" "어차피 다른 일 터뜨려서 언론에 내보내면, 국민들 관심은 금새 그쪽으로 몰릴 겁니다" ... 언론을 믿..

    성적 비관 자살... 대체 한국은 어디로가는가?

    경기도 오산에서 한 여고생이 승강장에 들어오는 열차에 뛰어들어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7일) 아침 8시 20분쯤 경기도 오산역 상행선 방향 승강장에서 17살 이모 양이 열차에 뛰어들어 숨졌습니다. [오산역 관계자 : (이양이 선로에) 뛰어들었는데 가만히 서 있었다고 (현장을) 본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경찰은 어젯밤 이 양이 아버지에게 학교 성적 등과 관련해 꾸중을 들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 양이 학업 문제 등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울산에서 주점 여종업원 53살 전모 씨가 지난 2일 이후 엿새째 행방이 밝혀지지 않아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전 씨 행방이 사라진 그날 유흥업소 ..

    2200원짜리 이어폰을 샀는데…(벌크vs정품)

    23년동안 많은 이어폰을 써보았다. 비싼 돈 들여가면서 소모품인 고가의 이어폰을 사는 사람을 이해 못했었다. 진심으로, PMP를 사면 주는 이어폰, MP3를 사면 주는 이어폰, 1000원짜리 이어폰, 친구가 쓰는 십 만원 대 이어폰,,, 하루에 대부분 컴퓨터 앞에 앉아있고, 하루의 절반이상을 노래를 듣는 나는 덜렁대는 성격에 이어폰을 잘 고장 내서 한 달에 하나 꼴로 이어폰을 샀다. 뭐 이어폰이 좋고 안 좋고가 뭐가 차이냐고 하겠지만, 천 원짜리를 샀다 몇 시간이고 노래를 듣게 되면, 귀가 아프다. 소리가 뭉개지고 웅웅 대서 아무리 이퀄라이저를 바꾸어도 별 차이도 없다. 만 원짜리를 샀다. 4시간을 연속해서 들었는데 귀에 별 무리가 없다. 순간 드는 생각은 만 원짜리도 이런데, 십 만원 가까이 하는 이어..

    무한도전? 1박2일? 웃기라그래!

    대한민국 예능은 요즘 이슈의 중심이다. 직장에서든, 학교에서든 예능 프로그램을 챙겨보지 않으면, 소외 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예능, 그게 뭐길래!? 매주 예닐곱개의 예능 프로그램이 TV를 통해 우리에게 다가온다. 무한도전, 1박2일, 뜨거운 형제들, 남자의 자격, 우리 결혼했어요… (다른 예능도 많지만요!) 근데 사람들은 참 말이 많다. 인터넷을 보고 있자면, 예능 프로그램에서 누가 이기주의적이라고, 참 의미가 없었다고, 감동도 없고 웃기기 위해서 더러운 행동을 했다고, 또는 그런다. "뭐 저렇게 단순히 웃기기만 하는데, 저런 거 봐서 어디다 쓰고, 대체 왜 보냐고" 어쩜 이렇게 비난 일색인지… 예능이 왜 예능인가, 말 그대로 웃기려는 프로그램이다. 일주일 내내 하는 것도 아니고, 주로 주말의 ..

    군대에서 겪었던 모 음료수 회사의 만행

    ……… 생각도 하기 싫군요. 군대 있었을 적 모 음료수가 있었습니다. 무엇인지 밝히진 않겠습니다. 8개월 가량 지난 지금 굳이 들춰서 시끄러울 필요도 없으니까요, 군대에 납품하는 음료수가 몇가지 안된다는 건 아시죠?(여러분이 아시는 그 대표적인 음료수는 아닙니다) 어쨌든, 열심히 일과를 마치고 하나 따서 먹는데, 뭔가 물컹! 하는 녀석이 입술에 닿인 겁니다. 너무 놀란 저는 침을 뱉고는, 음료수 안을 자세히 들여다 봤는데…. 검은색 물체가 커다랗게 음료수 안을 헤엄치고 있더군요. 지렁이인 줄 알았습니다. 보고를 하고, 높으신 분들도 많이 오시고, 그걸 뭐 국립과학수사원인가 거기에 가져간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헌병대 간부님과 면담을 했습니다. 매우 큰일이라고, 혹시나 네가 넣은 거라면 솔직하게 말해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