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하드웨어 이야기

조립PC 전자파 "과연 전자파때문일까?"

ShakeJ 2012. 2. 9. 09:30
반응형
출처 : Zdnet.co.kr

용산전자상가를 중심으로 하는 조립PC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조립PC도 전자파적합인증(EMC, 이하 전파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인 조립PC 업체인 컴퓨존이 전파 인증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컴퓨존은 조립PC 브랜드인 ‘아이웍스’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관련 업계는 벌써부터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조립PC에 사용되는 부품이 각각 전파인증을 받았는데 이를 사용해 조립한 완제품 PC까지 전파인증을 받아야 하냐며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방통위 전파연구소 황근철 주무관은 “부품별로 전파인증을 받았다 하더라도 이를 다시 완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할 경우에는 전자파가 나오는 양이 달라질 수 있다”며 “규정상 예외 조항이 없기 때문에 조립PC도 전파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컴퓨존의 조립PC 브랜드 아이웍스가 전파인증을 받지 않아 결국 판매를 중단했다.




 조립PC컴퓨터가 전자파 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기사와 함께 어쩌면 조립PC가 사장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가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쓸 컴퓨터들은 직접 부품을 사다가 조립을 하고 주변 지인들에게는 견적을 내서 조립PC를 추천하는데요. 그 이유는 브랜드 PC는 가격만큼이나 그 내면이 꽉 차지 않은 게 이유입니다. 간단한 A/S 및 Trouble Shooting은 하니까 굳이 브랜드의 장점인 A/S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문득 기사를 보면서, 이런 사태의 이유는 '전자파'때문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PC부품들을 생산하는 회사가 많지만, 전자파 인증을 받은 부품들을 조립한다고 해서 그 전자파의 양이 얼마나 늘지는 하드웨어를 잘 모르는 저로써 확답을 드리진 못하지만, 인체에 해가 갈 정도로 큰 차이가  나진 않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왜 '조립PC'에 '전자파'라는 이유로 제제를 가할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람들의 IT적인 지식이 높아가면서 (게임을 좋아하는 고등학생 중학생들도 그래픽카드를 꿰고 있고, 인터넷에서 1시간정도만 구글링하면 어느 제품이 좋고 어느 회사가 잘만드는지 윤곽이 잡히기에...) 브랜드 PC의 브랜드값을 제한 조립PC의 매력을 느끼고 점차 확대되는 조립PC 시장의 확대를 막으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제가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