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브덕션, 그렇게 나쁘진 않았는데?


Review/영화리뷰 2011.10.08 02:06



+줄거리 관련 스포일러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도가니'를 이미 본 친구들이 많아 볼 게 없어 시간 맞춰 본 영화가 '어브덕션'
들어가기 전 안드로이드 어플로 훑어 보니, 그다지 ... 좋은 평은 없더군요.
주인공인 테일러 로트너가 트와일라잇에서 많은 여심을 흔들어, 국내에서는 그나마 3위의 예매순위를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여성분들이야 테일러 로트너도 볼 겸, 액션도 소소하게 재미있게 보셨을 진 모르겠지만, 남성분들은 아마 '강하게 터지고 짜릿하게 폭발한다' 라는 문구와 외국 액션영화에 대한 일정 기대치 때문에 많은 실망을 하셔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현재 네이버 평점은



위에는 상위에 노출된 좋은 평점들이지만... 조금만 찾아보시면 아마 굉장히 안좋은 평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아실 겁니다. 어브덕션이 이렇듯 욕을 먹는 이유는, 첫번째 많은 사람들이 외국 액션영화에 대한 기대를 하고 보았다는 것. 아마 다이하드나 기본적으로 외국영화라면 유명하지 않아도 일정 수준 이상의 터지고 폭발하는 화려한 액션씬을 기대했을 것인데, 어브덕션은 '짐승액션' 치고 박는 액션위주입니다. 물론 옹박처럼 미친듯이 치고박지 않아 또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고 보입니다. 두번째는, 액션에 치중한 나머지 조금은 억지로 끌고 나가는 로맨스 라인. 대체 왜 여자가 그리도 쫓아다니는지, 끼워맞춘 듯한 억지 설정에 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했다고 보입니다. 그만큼 한국 영화 관객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생각 또한 들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욕하니까 역시나 하며 욕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생각됩니다.

 굳이 욕먹을 영화는 아니지만, '어중간한' 영화라 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한 것이라 생각이 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그저 시간 맞춰 영화를 본 것이였기에 나름 재미있게 봤거든요. 영화 보기 전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처음 30분간의 집중력은 정말 최고의 흡입력을 가지고 있는 영화다' 였는데요. 정말 처음에는 재미있다!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물론 그 긴장감과 재미가 오래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점점 그 강도가 떨어지는 게 문제점이였달까요...

굳이 찾아가서 볼 영화라곤 생각이 안되지만, 또 굳이 사람들의 말때문에 시간이 맞는데도 불구하고 안 볼 영화정도는 아니였습니다.

+ abduction 의 의미는 '유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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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Sha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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