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친구
비 오는 날, 창밖을 보며우산 대신 머리 속의 상상들을 켜고,물방울이 창을 두드릴 때마다내 마음도 함께 톡톡, 톡톡.“이런 날씨에 나 혼자 왜 이리 외로워?”자문 자답하며 반창고 붙인 내 마음,비 오는 소리 듣다 보니, 왠지 웃음이 나와내 고양이, 나보다 더 처량하게 누워 있어.모두가 집에 쳐박혀 할 일을 찾지만,나는 비를 잔치처럼 초대해,채소가 시든 마음도, 둥글게 소스 만들어"비야, 너 덕분에 외롭지 않아!"그래, 오늘은 이 비가 친구야,포근한 침대 위에서 샌드위치를 외치네.비 오는 날, 창밖을 바라보는 내 삶,한참 후회해도 우린 여전히 잘 살아가!주제: - 비 오는 날, 창밖을 바라보며 느끼는 외로움과 위안작성일: 2025년 11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