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2014 HONGKONG
[HONGKONG] 베네치아 호텔 & 카지노
마카오 타워는 가보지 못했지만 택시 안에서 사진을 찍어본다. 베네티안 호텔에 도착한다. 미국 샌즈 그룹에서 하는 호텔 & 카지노로, 쇼핑몰안에 강이 있고, 카지노 규모도 상당하다고 한다. 쇼핑몰을 들어가면 위와 같다. (일본에도 이와 같은 쇼핑몰을 방문한적이 있었는데, 인공 강도 있고 규모가 더 큰 듯 하다) 음악 연주회를 잠시 보고 돌아본다. 저렇게 강이 있고 강위에 배를 타고 돌아다니는 서비스도 있다. 쇼핑몰을 돌아보고 카지노로 들어가본다. 21세 이상이면 입장이 가능하며, 여권검사를 종종하니 꼭 여권을 챙겨야 한다. 돌아가는 페리가 10시 30분에 마지막이기 때문에 잠깐동안 슬롯머신을 해본다. (재밌다!!) 주사위를 맞추는 게임이나, 바카라 등 여러 카드게임들도 있다. 그리고 흡연이 가능하며 굉장히..
[HONGKONG] 세나도광장 그리고 길잃기
길을 잃고 한참 후에 찾은 세나도 광장. J는 생각보다 세나도 광장 주변에 대해 큰 감흥이 느껴지진 않는다. B는 이 곳 주변들이 대부분 세계문화 유산이라고 이야길 한다. 듣기로는 영국의 지배를 오래받고, 대부분의 건축양식이 '바로크양식'이라고 한다.J는 인사동같다고 이야길 한다. 성이나 그런 건축양식이 인사동 같은 것이 아니라 전통이 있는 건물 사이사이에 가게들이 있고 그런 분위기가 인사동 같다고 생각해본다. 그리고 이 곳에서 너무 많은 한국말이 들려 한국인가 하는 착각도 잠시 해본다.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다보면 '육포거리'가 나온다. 지나가는데 육포를 마구 나누어준다. 맛있다. 아몬드쿠키도 먹어봤는데 아몬드쿠키는 생각보다는 별로. 육포는 추천할만하다. 3장정도 사면 가격은 75$ (10000원정도)..
[HONGKONG] 마카오를 만나다
J와 B는 오전 11시쯤 호텔에서 나와 마카오로 가기위해 걸음을 옮긴다. 오늘도 쉴 새 없이 '짝퉁 가방? 짝퉁 시계?'라고 물어온다. 마카오로 가기위해서는 '터보젯'이란 페리를 이용하게 된다. 금액은 1인당 175$, 한시간 전까진 도착을 해야 입국수속을 하기에 편리하다. (붐빌 때가 아니고서는 30분 전에만 도착해도 충분하다) 역시나 촉박한 시간때문에 음식점을 찾다가 포기하고 맥도날드로 향한다. 홍콩에서 와서 이틀이나 맥도날드라니, 벌써 물린다. 입국심사는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홍콩에서 갈 때 입국심사서를 써야 하는데, 쓰지 않고 심사를 받았다가 써오라는 말에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되었다. (마카오에서 올 때에는 마카오에선 입국심사서를 쓰지 않아도 되며, 오는 배에서 종이를 나눠준다.) 페리는 생각보..
[HONGKONG] 들썩거리는 란콰이펑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땅이 울릴듯한 베이스가 가득한 일렉 음악이 들린다. 어느 누군가 이야기했듯이 홍대나 이태원의 불금은 란콰이펑의 평일 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굉장히 다양한 사람들이 맥주를 들고 돌아다닌다. 연령대도 다양하며 인종도 다양하다. 관광객을 비롯해 할아버지들도 맥주를 들고 거리를 느낀다. 간단하게 맥주나 언더락을 마실 수 있는 바들이 있다. 물론 클럽도 있다. 10잔 빠르게 마시기 대회도 있는데, 1등이 7초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길거리에서 춤을 추는 이들도 많은데, 선글라스를 낀 동양인 두명이 길거리에서 춤을 추고 있다. (분명 한국인처럼 보였는데...) 언더락을 마시고 구룡호텔로 향하는 택시를 탄다. 100달러가 나왔다. 아까 250달러 내고 빅토리아 피크로 간 거리랑 비교해보면 아까 그..
[HONGKONG] 홍콩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배를 채우고나니 온몸이 나른해진다. J와 B는 집나오면 고생이라는 이야길 하며 페리선착장으로 간다. 스타페리 선착장은 홍콩섬으로 가는 페리를 탈 수 있다. 구룡호텔에서 걸어서 대략 20분 가량. 가는 길에 헤리티지 1881도 보인다. 스타 페리 선착장 옆으로는 쇼핑의 천국이라 불리는 하버시티가 보인다. 홍콩은 곳곳에서 이렇게 연주와 노래를 한다. 너무 피곤했기에 노래가 귀에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스타페리는 옥토퍼스 카드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카드를 호텔에 두고 온 J는 코인을 사서 넣는다. 페리의 내부는 사진과 같다. 선원복을 입은 아저씨가 반겨준다. 이리저리 둘러보니 굉장히 역사가 깊은 듯 하다. 오른쪽보다는 왼쪽이 야경이 좋다. (J와 B는 오른쪽에 앉았다) 어떤 중국아가씨가 담요를 두르고 혼자 ..
[HONGKONG] 신발거리와 레이디스마켓
몽콕 옆 블럭을 지나치는데 사람들이 넋을 잃고 어떤 아저씨를 쳐다보고있다. 사람들 뒤에서 보니 어떤 아저씨가 진공포장할 수 있는 집게를 시연하고 있다. B는 한국지하철에서 장사하는 사람같다며 이야길 한다. 어떤 중국꼬마아이가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지켜본다. 블럭을 지나다보니 신발거리가 시작된다. 생각보다 신발을 판매하는 곳이 없나... 싶었지만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모든 곳이 운동화 판매점이다. J와 B는 잠시 정신을 잃는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며 신발가게에는 발디딜틈 없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 주로 판매하는 브랜드는 '나이키', '아이다스', '라코스떼', '컨버스' 종종 뉴발란스나 닥터마틴 등의 브랜드들도 보인다. 사진을 찍어야지 하는 생각도 하지 못한채 J와 B는 신발거리를 돌아다닌다..
[HONGKONG] 시간은 자꾸만 흐르는데
구룡 호텔에 들어서니 홍콩스럽게 꾸민 호텔로비가 반겨준다. 굉장히 친절한 호텔리어에게 방을 안내받는다. Deposit을 500$ 내야한다고 들었는데, 따로 Deposit을 내진 않았다. 금연층으로 배정받아 4층의 방으로 들어선다. 방은 깔끔하며 작다. 잠만 잘 곳이라 따로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반대편의 페니슐라 호텔에서 방안이 보이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2층에는 식당이 있는데 사용은 하지 않았다. 1층에 Coffee Corner가 있는데 커피를 마시며 자주 이야기를 나눠본다. 굉장히 친숙한 옆집 아줌마 같은 느낌을 받는다. 1층의 커피 가격은 Regular 사이즈 48달러(대략 6000원) 바로 주변에 스타벅스가 없었기에 아쉬웠지만 커피맛은 좋다. J와 B는 바로 마카오로 가기로 했지만 시간은 벌써..
[HONGKONG] 실망스러운 홍콩의 첫 느낌
아주 오랜 시간 친구사이인 J와 B는 항상 해외여행을 꿈꿨다. 학생 때 부터 꿈꿨던 여행은 나이를 먹으면서 대학교를 진학하고 사회생활을 하느라 지켜지지 못했던 약속이였다. 드디어 여유가 생긴 둘은 '홍콩'을 가기로 한다. 여행날 아침, J는 해외여행 경험이 있지만 B는 해외여행에 대한 경험이 없어, 굉장히 설레한다. 미리미리 예약을 했더라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갈 수 있었지만, 늦장을 피운 덕에 기존의 금액보다 20만원가량 더 비싸게 티켓과 호텔을 잡는다. 공항은 이스타항공, 호텔은 구룡호텔로 예약을 하고 총 일정은 2박 3일로 확정한다. 아침 비행기라 공항버스를 타고 새벽부터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을 나선다. J는 공항버스가 일반 버스와 크게 다른 점이 없는데, 15000원이란 가격이라며 투덜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