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광기의 대장간: 무형의 망치 - 3화: 망치의 속삭임 대장간 내부는 여전히 뜨겁고 무거운 공기로 가득했다. 용광로에서 뿜어져 나오는 붉은빛도, 그곳에 울려 퍼지는 망치 소리도 이레온의 마음을 덮어주진 못했다."이레온, 계속 이렇게 굴 건가요?" 피노의 듣기 싫은 쨍한 목소리가 고요를 깨고 흘러나왔다. "그 성역의 마법사 아가씨 말이 맞잖아. 칼립소가 돌아오면 이 세상은 끝이야. 당신도 그걸 모르지는 않을 텐데."이레온은 들고 있던 쇠막대를 던지듯 내려놓았다. 쇠와 돌이 부딪히는 소리가 날카롭게 울렸다. 그는 한숨을 내쉬며 대장간 벽에 등을 기댔다.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끼어들 일이 아니야.""안 끼어든다고? 하!" 피노는 망치 몸체를 덜그럭거리며 웃어댔다. "그럼 당신은 칼립소가 세상을 집어삼킬 때까지 여기서 쇠나 두드리며 버틸 생각인가? 불사의 몸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