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MNWorld라는 블로그를 운영한지, 2년여가 다되어갑니다. 2년 전에 세웠던 원칙 "블로그 운영 삼개월 째 느낀 점"에서의 원칙을 나름 잘 지키면서 운영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학생 때 시작한 블로그를 직장인이 된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 10년 후 20년 후에도 운영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공부'의 목적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이왕 공부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 '수익'에 대해서도, 그리고 블로그 랭킹에 대해서도 굉장히 많이 연연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전화가 와서 "누구누구 블로거님이시죠?"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기분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운영하길 원하고 그 중 몇명은 지속적으로, 혹은 몇명은 꾸준히 운영해 나가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블로그의 수익에 앞서 블로그로 얼마가 되었던 간에 '수익'을 생각한다면, 먼저, 블로그의 운영원칙과 꾸준히 하는 성실함이 필요합니다. 단숨에 블로그를 통해 돈을 벌수도 있겠지만(광고를 덕지덕지 붙이고, 연애가쉽거리 및 온갖 자극적인 기사들로 도배한다면) 수익과 자신의 의미있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다면, 위의 두가지 원칙이 꼭 필요합니다. 물론 수익만을 목적이라면 아래글들은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의 의미있는 블로그에 이왕이면 크지않더라도 수익을 내면 어떨까 하는 방향에서 포스팅합니다.
돈을 버는 진짜 방법을 알려고 왔는데, 왜 쓸데 없는 이야기를 할까요.. 그동안 광고 플랫폼을 사용하고 광고플랫폼 이외의 블로그 수익광고에 대해서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1. 광고의 수입
블로그로 가장 일반적으로 수익을 내는 경우가 "광고"입니다. 이미 많은 블로그를 보시면서 "광고가 있었나?"라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같은 위치에 있는 광고를 무의식적으로 필터링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러다가도 본인이 관심있는 광고를 본다면 클릭을 하겠죠? 물론 방문자수에 비례해서 광고클릭율도 상승하는 건 당연한겁니다.
그렇다면 플랫폼 중에 어느 것을 사용해야 하느냐.. 수많은 광고플랫폼에서 제의메일을 받고 이것 저것 사용해본 결과는 쓸만한 광고플랫폼은 많이 없습니다.
애드젯은 한 때 악성코드로 의심받는 스크립트로 인해 구글에서 차단된 적이 2번정도 있어 신뢰를 잃었습니다. 그외 대부분의 국내 플랫폼 등은 로딩시간이 오래걸리거나, 혹은 단가가 너무 낮거나, 혹은 광고회전율이 너무나 낮아서 모두 제외를 시켰습니다. 제 블로그에서도 보이듯 광고플랫폼에서 가장 광고회전율이 높고, 단가도 괜찮으며, 키워드에 맞는 광고를 노출 하는 곳은 "구글 애드센스"입니다.
구글 애드센스
http://google.com/adsense
구글애드센스에서 현재 까지 번 돈이 (정확히는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1000달러정도 됩니다.
구글애드센스는 안정적이고, 대부분 본문의 상단에 이미지 광고를 붙입니다. 쓸수록 단가도 올라가고, 100달러가 넘으면 기업은행의 웨스턴 유니언 방식을 통해 받을 수가 있습니다.
다음뷰
http://v.daum.net
랭킹에 따라 수익을 분배하게 되는데, 1등은 꽤나 큰 수입을 얻습니다. 하지만 직업이 블로거이지 않는 이상, 다음뷰에서 랭커가 되기란 쉽지 않습니다. 다만 블로그글을 등록하는 최고의 메타블로그 사이트역할을 하면서 어느정도 랭킹을 하면 몇만원정도 수익이 납니다. 저는 아무리 해봐도 전체 300위 안으로는 진입을 못하겠더군요..
리얼클릭
http://realclick.co.kr
그나마 국내에서는 쓸만한 올블릿, 리얼클릭. 올블릿은 광고가 나오는 광고만 나와 그보다는 리얼클릭을 추천해드립니다. 수익성은 구글애드센스보다 훨씬 낮지만(저의경우에는) 메인 광고 위치 이외에 달만한 서브 플랫폼으로는 괜찮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 외에 광고가 아닌 블로그의 컨텐츠로 수익을 올리는 경우는
올포스트
http://olpost.com
블로그를 개시하고 어느정도 운영 경력이 있어야 올포스트에 등록이 가능합니다. 이 곳은 블로그에 글을 쓰면 자동으로 올포스트에 송고를 하게 되고 올포스트에서 읽은 사람의 수많큼 돈을 주는 곳입니다. 읽은 이에 따라 광고금액을 분배하는 시스템입니다.
네스커
http://nesker.com
네스커는 길거리의 악사도 연주를 하고 돈을 받는데, 글을 쓰면 그만한 댓가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컨셉의 웹서비스입니다. 추천을 통해 후원을 받는 시스템입니다.
크몽
http://kmong.com
크몽은 "5000원의 재능기부"라는 컨셉의 웹서비스입니다. 블로그를 통한 광고로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리뷰어로 상품받기
광고로 직접적인 수익도 있지만, 상품을 제공받고 블로그에 포스팅 해주는 리뷰어가 있습니다. 돈은 아니지만, 나름 의미있고, 받은 상품을 되팔수도 있겠죠? 저는 대부분 음반리뷰어로 선정이 되어서 음악CD 만 몇십장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격월로 화장품세트를 보내주는 서비스도 있었는데 중단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리뷰어 사이트는 블칵에서 운영중인 "위드블로그 (http://withblog.net)" "빅블로그 (http://www.big-blog.com/)" 가 있습니다.
3. 직접 광고주로부터 포스팅 제의를 받기
위와 같은 수익구조를 통해 열심히 포스팅 하다보면, 홍보를 원하는 업체에게 컨택메일을 받게됩니다. 아무래도 위와 같은 수익구조보다는 더 큰 수입을 얻을 수가 있겠죠? 물론 이전의 "파워블로거"들이 공동구매를 해서 세금관련 문제로 이슈가 된 만큼,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네이버에서 블로그 수익과 관련되서 글을 검색하면, 본인의 광고플랫폼에 추천인으로 홍보하기 위한 글들이 대부분이더군요.. 블로그로 얻는 게 수익은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수익구조를 통해 그리 고정적이고 큰 수입은 아니더라도, 담뱃값정도는 벌어서 쓴다면, 블로그를 키워나가는데 또다른 동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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