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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오후 1'시'

"비 오는 길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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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하나에 세상이 담겨
비 오는 길을 따라 슬며시 걷네
왼쪽은 나의 생각들,
오른쪽은 내 꿈들이 유영해.

물방울이 춤추는 곳에서
발밑에 물집이 생겨도 괜찮아,
우린 모두 그저 이 길 위에서
조금은 더 불안하게, 조금은 더 재밌게 살아가니까.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승객은
미소 한 스푼, 우산 한 자락으로
서로의 하루를 엮어주네,
비 오는 날의 작은 위안을 나누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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