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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스마트TV에서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들.
[사진출처: Zdnet.co.kr]
최근 스마트TV를 통한 '인터넷'을 차단함으로써 차단한 KT와 삼성의 공방이 불꽃튀고 있는데요.
포스팅에 앞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스마트 TV'라는 장비를 산 것은 소비자 이지만, 분명 스마트 TV를 제조하고 팔기 전에 충분한 사전 합의를 통해 소비자에게 피해를 가지 않았어야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말이 정말 잘 맞아 떨어지는 상황이란 생각이 드네요.
KT가 "스마트TV"에 대해 인터넷을 끊게 된 이유는 스마트TV에서 잡아먹는 데이터 트래픽양이 너무나 큰 용량을 차지 하고 있어 일반 PC를 통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와이파이 등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이유를 듣고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기분은 나빴지만 그럴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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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이와 같은 스마트 TV 인터넷 차단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강력하게 제제를 했지만 결국 '차단'을 감행했구요. 점차 드는 생각은 "애플과 삼성의 저작권 싸움" "지상파-케이블TV간의 재송신분쟁"과 같은 고래싸움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저뿐이었을까요?
카카오톡 같은 새로운 컨텐츠 들로 인해 통신사의 수입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스마트폰'에 이은 스마트 기기로 '스마트TV'의 폭발적인 성장이 이뤄지기 전에 미리 초강수를 두어 무언가를 얻으려는 생각도 드네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어쨌꺼나 본론으로 돌아와 애초의 이야기와는 다르게 "삼성"에게만 제제를 가하면서 싸움은 '삼성과 KT'로 넘어가게 됩니다. LG는 애초에 데이터 사용량이나 망사용에 대한 의논을 하려고 했지만, 삼성은 의논 자체를 피했다는 것이 KT의 입장인데요. 이에 삼성도 초강수로 대응하고 있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은 '대외비'까지 내놓았는데요. 내용은 매우 재미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 스마트TV 80만대 팔았습니다. 그중 KT에 가입된 가구수가 30만입니다.”
“지난해 스마트TV 앱스토어에서 유료 앱 팔아서 벌어들인 수백만원입니다. 그거 운영하려고 몇십억 투자했습니다.”
- Zdnet.co.kr 인용
물론 기업의 입장에서 '수백만원'을 벌자고 스마트TV를 하진 않았겠지만, 앞으로 발전가치가 무한하니 투자를 한 것이고 아직은 상용화 전 단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거나 현재 삼성과 KT는 이러한 방식으로 초강수를 두어가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자세한 이야기에 앞서 일단은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희 부모님댁에도 삼성 스마트 TV를 사용합니다.) 대기업의 횡포라고 밖에 생각이 들진 않네요. 아무 생각없이 기사를 읽다보니, 참 ... 기분이 좋지 않아서 포스팅 해봅니다. 삼성 스마트TV를 사용하고 KT 망을 사용하는 고객들도 각각 정당한 금액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인데, 대기업끼리의 싸움에 대체 왜 이런 서비스의 지장을 받아야 하는 지 그 이유를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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