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광고와 드라마와 시트콤 등 미디어 홍보와 여러 컨퍼런스들을 진행하며 윈도우8의 홍보에 마소가 힘을 쓴 게 여실히 보였던 4분기.
슬레이트PC(윈도우8을 탑재해 노트북처럼 쓰다가 분리해서 들고다니며 쓸 수 있는)는 특히 여러 경로를 통해서 TV 에서 많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폰과 태블릿, PC까지 One OS로 공통된 사용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던 윈도우 8은 제가 느끼기에도 특별히 개발쪽에 관심이 있던 분들을 제외하고는 대중적으로 전혀 눈에 띄거나 이야기를 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세계적으로 PC판매율이 줄어든 상황에서 윈도우 7을 윈도우 8으로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고 IDC는 발표했습니다. PC시장이 줄어든 자체는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이 적고, 모바일이나 태블릿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예상했던 수치보다 웃도는 수치로 PC시장이 떨어졌다고 하네요.
세계의 PC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MS의 윈도우가 안드로이드 iOS를 꽉잡고 있는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을 침투하기 위해서는 PC와의 호환성을 장점으로 들고 들어가야 하는데, PC시장에서의 윈도우 8 점유율 확대 실패는 뼈아픈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다른 점은 울트라북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슬레이트 PC를 보고 혹해서 가격을 찾아보니 140을 웃도는 가격이더군요.
윈도우의 역사를 보면 항상 실패와 성공을 한번씩 반복했다는 징크스가 있었는데, (윈도우 95실패- XP성공, 윈도우 비스타 실패 - 윈도우 7성공 등) 이번에도 역시 윈도우 7 성공 이후 윈도우 8이 생각보다 크게 성공을 하지 못했다는 점이 징크스를 깨기가 참 어렵다는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 윈도우 8의 성숙과 울트라북의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 희망이 보일 듯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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