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 비즈니스 측면에서 바라보다
:: SK Planet X ‘Smart Touch’ Conference
NFC ?
NFC (Near Field Communication)에 대해 일반인들이 아는 통계는 방통위에서 공개한 자료를 참고하면 15프로 가량 된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 굉장히 친숙히 다가와 있다. 교통카드를 찍으면 카드와 동글 사이에 통신을 통해 결제가 되는 예를 들면 굉장히 쉬울 것 같다. 이와 같은 방식에는 RFID라는 방식이 있지만, 보안과 여러 측면에서 NFC가 훨씬 큰 장점이 있다.
폰의 USIM에 있는 교통카드를 통해서 지하철 표를 대신 찍는다던가 하는 것이 바로 요 NFC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바라본 NFC
NFC의 비즈니스 포인트는 확실하게 ‘결제(Payment)’’로부터 시작했다. 지갑 안 빽빽히 꽂혀있는 카드와 쿠폰, 멤버쉽 카드 등을 들고 다니는 것보다 USIM에 NFC관련 애플릿과 통신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앱만 있다면 스마트폰 하나로 결제가 가능하다. 이런 측면에서 NFC는 굉장한 기대를 한 몸에 모았다. 그냥 스마트폰만 들고 다니다가 어디든 찍으면 쿠폰과 결제, 영수증과 거래 목록까지 처리되니 이렇게 편리할 수가 없다.
현재 시범적으로 NFC가 활용 된 예를 들자면, 스마트폰으로 교통카드를 대체 한다거나 인천 문화구장에서 벽에 붙은 NFC태그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유니폼 등을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프랑스의 유통업계에서는 실제로 상품에 NFC태그를 부착해 스마트폰에 쿠폰을 받거나 결제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구축해 놓은 곳이 있다.
하지만 NFC가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생활에 익숙해지지 않은(상용화가 활발하게 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보다도 ‘Power Game’에 원인이 있다. 이러한 관련 전문들이 오고가는 과정에서 NFC를 통한 결제에 대한 힘을 잡기 위해 이통사와, 제조사, 그리고 카드사 등 다양한 이해 관계가 얽혀 지금까지도 NFC는 상용화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짧은 시일 안에 이 문제가 해결되리라고 보기는 어렵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Google Wallet”이다. 야심차게 NFC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안드로이드’ 기기에 NFC 기능을 지원하며 오픈 했지만, “ISIS(http://youtu.be/7EIyAolD2JE 동영상 참조)” 라는 atat, verizon 등 이통사들의 NFC결제 관련 연합에 의해 방향을 선회했다. Power Game이라는 이유외에도 NFC를 받아들일 수 있는 동글이 통일되지 않아 어느 곳은 되고 어느곳은 설치를 해야만 하는 이유를 들 수도 있겠다.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는 “Nokia”는 NFC 포럼을 처음 오픈하고 결제보다 P2P방식이나, Read/Write 등에 큰 관심을 가지고 개발하고 있다. (윈도우 폰을 기반으로....흠...) 이를테면, NFC에 명함을 저장해놓는다면, 수백장의 명함을 들고다니지 않고 사람을 만나면 상대방의 스마트폰 뒤에 그저 카드를 한번 갖다대면 회사와 이름, 전화번호와 메일까지 주소록으로 저장할 수 있다.
일본의 통신사 “도꼬모”도 관련 컨퍼런스에서 NFC관련 시연을 했는데, 음식점 등에서 쿠폰을 받고 바로 NFC를 통해 결제가 가능한 시연을 보였다.
이런 이유를 통해 살펴본 바 ‘Payment’라는 수단으로 사용하기보다는 ‘P2P’방식이나 기타 다른 방식으로 NFC가 활성화 되는 것이 빠르다고 생각된다. 대기업에서는 기존에 장악하고 있는 매우 큰 고객층이 있기 때문에 ‘멤버쉽, 쿠폰’등을 NFC로 끌어들여 ‘결제’까지 가능하지만, 국내 대표적인 몇 대기업 외에는 이러한 ‘결제’보다는 개인과 개인간에 NFC 태그를 활용한 앱이나 혹은 ‘소셜’과 관련된 NFC기능이라던가 혹은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에 핵심을 두는 것이 옳다.
NFC카드는 비교적 다른 통신카드보다는 가격이 조금 비싸다. (인터넷을 두리번거리니 대략적인 제작원가는 100원을 조금 넘는다. 비싼편)
‘Planet X’의 NFC Open API는 기존에 자료가 많이 없고 애플릿 수정 및 배포에 따른 어려움 등을 모두 처리함으로써 성공적으로 오픈을 한 듯 하다. 물론 아직은 SKT 의 안드로이드 기기 중(아이폰은 지원하지 않음) NFC를 지원하며 동글이 있어야 인식이 가능하다. 라는 단점은 있지만 오늘 발표에서 다른 이통사들와 이야기 중이며 동글 등의 표준화 등을 진행중이라고 하니 어쩌면 정말 2013년의 핫이슈는 NFC가 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테스트 센터도 만들고 있다는 걸 보면 정말 NFC사업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것이라 사료된다.)
SmartTouch 컨퍼런스 관련 자료는 http://www.smarttouch.or.kr/smarttouch/dataDownload.jsp 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https://developers.skplanetx.com/apidoc/kor/alliance/ 에서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겠다.
애플릿은 이클립스 플러그인으로 제공되며 어플리케이션은 SDK를 통해 개발이 가능하다. 프로젝트 마법사를 통해 개발도 가능하다고 하며 만든 바이너리 파일(USIM 에 들어가는 파일) 역시 이클립스에서 Planet 서버로 등록 및 검증이 가능하다고 한다.
간단하지만 괜찮은 NFC 앱을 한 번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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