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땅콩집

    [제주도에서 한달을 살아보았다(1)] 한달살이를 시작하며 - 산방식당, 월정리, 모래놀이, 그리고 김녕킹마트

    한달휴가를 가게 되었다. 매년 한 두번은 꼭 오던 제주도를, 한달간 살아보면 어떨까 싶어 와이프와 6살 아들과 제주도 한달 살이를 시작했다. 나 같이 한달 살이를 처음 해보는 사람에게, 그리고 아주 먼 미래에 다시 이 글들을 보며 기억하기 위해. (쓰다가 지쳐 과연 끝맺음을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천천히 한 번 써보려 한다. 단 하루도 안 놀고 쉰적이 없어서 아마 하루당 글 1개로 작성될 듯 하고, 약 31개의 글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여행을 시작 전, 고민을 했던 것 중 하나는 숙소를 한 곳으로 할 것이냐? OR 여러 곳을 다닐 것인가? 였다. (사실 이 고민은 정말 편하게 쉬러 갈 것이냐? OR 빡세게 한달동안 여행할 것인가?의 고민과도 같았다) 6살 아들과 함께하고 성격상 쉬기엔 너무 심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