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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주 오래전부터, 무한도전 1기부터 애청했던 사람 중 한명입니다.
처음에는 조금은 허접한..ㅎㅎ 모습으로 시작을 했었지만, 이제는 대한민국이란 국가에서
문화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엄청난 파급력을 가진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예능을 새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예능분야를 새롭게 쓴 무한도전
웃음도 주고 감동도 주고, 쓴소리도 많이 하고, 인기를 끄는만큼 욕하는 사람도 많고 예찬하는 사람도 많은 무한도전에서
예능을 보고 운 게 딱 한번 있었는데, 그게 무한도전 '여자복싱' 편이였습니다...
각자의 고유한 캐릭터를 가지고, 스트레스받는 평일동안 토요일만을 기다리는 이유 중 하나가 무한도전이였습니다.
그런 무한도전이 WM7 이라는 레슬링에 도전을 했습니다.
장기 프로젝트였기에, 또 그만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프로젝트 였습니다.
WM7이 처음 시작 했을 땐 다들 장난 반, 진담 반으로 생각했죠.
저도 프로레슬링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그저 프로레슬링 ? UFC나 K-1에 비하면 정말 연기겠지..라고 생각했기에,
그들의 프로레슬링 도전을 그저 우습게만 봤습니다. 그리고 1년의 준비기간을 걸쳐 드디어 방송이 되기 시작한,
WM7 프로젝트, 예능이기에 웃긴 것을 기대했기에, 저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은 조금은 지루하게 기다린 WM7이였습니다.
하지만 1여년간의 준비한 과정에 그간 멤버들의 고생을 고스란히 담은,
WM7 공연의 감동과 재미가 몇십배가 된 계기는 우리도 그 고생들을 고스란히 보고 간접적으로나마 겪었던 듯 합니다.
웃기기 위해 하는 예능 프로그램, 그리고 웃기위해서 보는 예능프로그램에서 그들의 고생에서 적당한 이유를 찾지 않고
가족같이 여기는 그들의 고생이 힘겹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WM7의 개막, 47초만에 다 팔려버린 표,
또한 오늘 TV를 통해 온 국민이 본 WM7 레슬링 경기와 그 뒤에 가려진 그들의 힘든 모습.
무한도전이 우리 삶의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아마도 평안함에 안주하는 우리의 모습에서
그들의 모습을 보며 자극을 받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굳이 파스를 발라가며 그들이 고생하고, 아파하고, 신음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
그들의 도전이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자극을 주고 힘이되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그동안의 성원을 알기 때문에,
무모한 것을 알지만 도전하는 그들입니다.
정준하의 부상투혼을 보면서 레슬링보다는 걱정이 되고, 정형돈 또한 울렁거림에 고생을 하고...
국민들에게 웃음을 줘야한다는... 개그맨인 그들의 숨겨진 모습이 보여 참 많이
안타깝고, 방송을 보는 내내 그들과 같이 울고 웃었습니다.
이렇게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여운이 남는 예능프로그램이 또 있을까요?
지난 몇년간 우리 곁을 지켜준 무한도전.
그리고 이번 WM7을 통해, 또 한번 가슴을 먹먹하게 한 그들.
멈추지 않고, 우리의 곁에서 5년이고 10년이고, 토요일이 되면 그들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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