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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마트폰 시장은 플랫폼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먼저 플랫폼에 대한 전망이다.
- 스마트폰 플랫폼은 PC에서처럼 하나로 쏠릴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IT와 하이테크 시장의 기본 특징은 승자독식(Winner Takes All)이라고 한다. 특히 플랫폼의 특징을 가진 것은 더욱 그럴 각능성이 높다. 하지만 쏠림현상이라는 것은 MS와 인텔의 크나큰 성공이후로 쉽게 일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이유는 시장의 모든 플레이어들이 시장의 특징을 이해하게 되었고 그것을 견제할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시장이 블루오션이어서 경쟁 자체가 없는 상황에서 진입한 후 다른 플레이어가 손 쓸 시간을 주지않고 성장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발생하기 힘들다. 스마트폰은 아이폰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새로운 것도 아니고 이해관계자가 많고 엄청나게 방대한 시장이다. 산업 구조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스마트폰 시장은 쏠리지 않는다.
현재 통신사. 제조사, 사용자, 개발자 중에 영향력이 떨어지고 있다고는 해도 여전히 가장 큰 바게이닝 파워를 가진 것은 통신사다. 특정 플랫폼에 쏠리면 자기들의 파워가 더욱 약해지기 때문에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폰, 윈도우모바일로 쏠리는 것은 불가능하며, 안드로이드의 경우도 구글, 차이나 모바일등 일부 플레이어에 힘이 집중되는 방향으로 성장한다면 쏠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단 안드로이드의 경우 구글이라는 리더는 있어도 주인은 없기 때문에 구조가 통신,제조,서비스사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생태계가 정리가 될 수 있다면 쏠리는 것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봐온 결론으로는 구글은 플랫폼의 소유권을 지키기보다는 산업 구조에 균형을 맞추어 나가는 것에 비중을 두고 있다. 현재 존재하는 플랫폼 중 쏠릴 가능성이 그나마 조금이라도 존재하는 것은 안드로이드이다.
-시장에서 3개 이상의 기술은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은 여전히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내가 전망하는 3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여기서 나는 시장을 두개로 나눈다. 같은 스마트폰이라고 해도 성격이 많이 틀리기에 시장은 두개로 나뉘어질 수 있다고 본다.
1) 소비자 시장 (아이폰, 안드로이드, 윈도모바일)
- 아이폰 : 아이폰은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듯 하다. 새로운 시장의 개척자로 가장 앞서가는 플레이어고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개척한 시장을 쉽게 뺏기지도 않을 것이다. 다만 그 폐쇄적인 정책으로 확장 영역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는데 그 한계는 아마 애플이 아이폰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점일 것이다. 전체 시장 점유율은 적을지 모르지만 애플의 이익률은 다른 어떤 플레이어보다도 높을 것이다.
- 안드로이드 : 개발자 생태계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아이폰/아이팟터치에 비해 1/20도 팔리지 않았을텐데 새롭게 시작하는 어플리케이션 프로젝트에서 안드로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이폰 어플의 1/5이나 된다. 미래 성장가능성은 아이폰보다 훨씬 크다. 모토로라는 피쳐폰 가격수준으로 안드로이드를 공급하려하고 있다. 모토로라 뿐만 아니라 다른 제조업체들이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단말 가격도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이고 기존 퀄컴 플랫폼이 차지하던 자리를 안드로이드가 상당수 차지하게 될 것이다. 피쳐폰과 스마트폰의 구분이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선택하는데 있어서는 큰 고민을 안해봤지만 세번째 플랫폼의 선택은 쉽지 않다. 심비안과 윈도모바일의 승부다.
윈도모바일 : 현재 모바일의 변화에 대한 대응이 느리다. 개발자들의 지지도가 예전만하지 못하다. 인터넷 브라우저의 문제와 핑거 터치로의 전환에서 문제점을 지적받고 있다. 하지만 MS는 충분한 기술력과 돈이 있는 회사다. 플랫폼을 만들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에는 선수다. 윈도 모바일 6.5는 나와봤자 큰 의미없는 비스타 같은 존재다. 하지만 위의 두 문제만 해결한다면 윈도 모바일 7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수 있다. 현재의 아이폰 이상으로 큰 화제를 뿌리며 혜성같이 등장한 팜을 오랜 시간동안 서서히 MS가 밟아버렸다. 근데 지금은 아이폰이 문제가 아니라 안드로이드가 더 문제..
심비안 : 더 오픈되어있다고 주장하지만 대부분의 기술을 여전히 노키아가 소유하고 있고 오픈소스의 운영을 제대로 해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하지만 방대한 기존 사용자 집단이라고 하는 엄청난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기존 플랫폼의 경쟁력이 떨어지는데 그렇다고 현재에 맞는 새로운 플랫폼을 구성하자니 기존 개발자를 끌고가는데도 문제가 생길 것이다. 노키아가 누구보다도 큰 단말 공급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다. 심비안은 2010년에서 2011년에 QT라는 매력적인 UI 시스템으로의 이행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기존 UI와 호환이 되지 않는다. 안타깝게도 안드로이드가 대세로 성장할 타이밍에 API의 변화를 꽤하는 것인데, 호환성 없는 제품으로 애플 II의 큰 성공을 이어가지 못했던 애플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윈도우 모바일의 플랫폼의 수준이나 생태계를 이끌어갈수 있는 운영 능력에 점수를 더 줘서 3위로 뽑았다. 단 브라우저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못하면 MS가 패배자. 팜프리 지못미 ㅜㅜ, 심비안 바이바이, 노키아는 안드로이드폰 만들면 정말 잘만들것 같은데 Ovi와 심비안이 발목을 잡는구나.
2) 기업 시장 (블랙베리, 윈도모바일, 안드로이드)
기업 시장은 기업용 솔루션의 형태에서 바라보아야한다. 단말의 범용적인 능력보다는 하나의 솔루션이 탑재되어 얼마나 잘 적용되서 사용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 블랙베리 : 이메일 솔루션의 1인자. 기업시장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지는 보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서 플랫폼이 구성되고 이미 잘 구축된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플랫폼 자체가 이 시장에 적합하게 구성되 있다는 것이 강점.
- 윈도모바일 : 솔루션 업체와의 관계 및 서포트에 있어서는 MS가 강점이 있다. PC를 기반으로한 기업용 SW 시장에 대한 영향력이나 개발자 기반에 있어서도 여기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소비자 시장 보다 이익을 내기도 좋고 경쟁력도 있기 때문에 기업용 솔루션 부분을 더욱 강화하는 전략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 익스체인지를 쥐고 있다는 엄청난 강점으로 기업용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한다면 블랙베리도 힘들어질 수 있다.
- 안드로이드 : 써드파티 솔루션 업체들이 가져가기 좋은 플랫폼이다. 솔루션을 쉽고 안정적으로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다는 것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한번에 몇천대도 계약이 가능한 기업용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있다. 전체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 입장에서 같은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적은 비용이 든다면 경쟁력이 된다. 일반 안드로이드폰은 보안이 이슈가 될 수 있는데 오픈소스이기에 플랫폼 레벨에서 보안쪽도 보완이 가능하다.
- 아이폰은 이 분야에서 단점이 많다고 생각하여 넣지 않았지만 소비자 시장을 통해 경쟁력있는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고 이 부분에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무시할수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윈도모바일이 소비자 시장에서 자리 잡지 못하면 기업용에서도 설자리는 없어질텐데 그렇다면 아이폰이 3위로 들어갈 것이다.
어차피 정확한 미래를 알 수 없는 것 둥글게 둥글게 살아가는 국내 제조사는 지속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적응해야한다.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와 윈도모바일 둘에 집중해서 투자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냥 한번 생각해볼만한 시나리오는 심비안 단말을 내어놓으며 제조사의 입장에서 같은 제조사끼리 뭉치자며 노키아를 응원하여 심비안을 놓아야할 타이밍에도 놓지못하고 계속 붙들고 늘어지게 한다. 어느 순간 등돌린다. 심비안 망하고 노키아 세력 약화된다. 그 자리를 삼성, LG가 먹는다. 국내 제조사의 목표물은 노키아! 물론 이런 허접한 수에 당할만큼 노키아가 녹록지는 않다. 혹시나 심비안 잘된다면 계속 빌붙어 가는거다. 윈도모바일, 심비안 둘 중에 패자가 확실히 결정되는 것은 2010~2011년 윈도모바일 7과 심비안이 QT로 넘어가는 시점이다.
올해도 안드로이드의 고성장이 예상되지만 앞으로 플랫폼 자체가 안정화, 최적화되고, 통신사가 안드로이드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마켓에 대응할 수 있게 변신하고, 단말사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익숙해지고 생산단가가 내려가는 시점에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게 될터인데. 그 시점역시 2010~2011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 변화의 흐름에 뒤쳐지지 않게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9-08-13 업데이트
노키아와 MS의 오피스를 포함한 SW 제휴가 있었습니다. 저는 3위 싸움을 두고 MS와 심비안이 경쟁할거라고 했는데 MS가 유일한 경쟁이익을 가지고 있는 부분을 넘기는군요. MS입장에서 훨씬 중요한 부분인 오피스가 윈도우 모바일 때문에 모바일 시장에서의 확산이 늦어져서는 안되기 때문에 결정한 것이겠지만, 윈도 모바일에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심비안이 가지고 있던 불안함을 상당수 커버하면서 심비안이 안정적으로 QT기반으로 넘어가서 QT가 확산되면 모바일뿐아니라 다른 부문의 MS한테도 좋을 것 없을텐데요. 이렇게 되면 심비안 쪽에 좀더 점수를 줄 수 밖에 없을듯 하네요. 뭐 하지만 MS가 윈도우7에서 분발해주기를 바라며 심비안이 약화되는 것이 여러가지로 국내 모바일 업체들에게는 이득이니 좀더 지켜봐야겠습니다.
PS. 예전에 저장해둔 글인데 최근 플랫폼관련된 글이 올라오는 듯하여 제가 생각하는 전망을 꺼내봅니다. 장문의 글인데 여기까지 읽으신 분이 있다면 박수를 짝짝짝. 개인적인 직관에 기댄 분석이니 다른 전문 기관들의 분석과 잘 비교해가며 읽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PS. Strategic Analytics는 아이폰, 안드로이드, 심비안을 세개의 OS로 뽑았습니다. http://www.strategyanalytics.com/default.aspx?mod=PressReleaseViewer&a0=4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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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플레이어들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국내 소프트웨어, 제조사, 통신사등을 포함한 전체 산업 이익이 가장 증가할 수 있는 방향에 초점을 둔 전략을 생각하고 그에 대한 전망을 제시해 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마트폰 플랫폼에 대해 정리를 하고 다음에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모든 플랫폼을 붙잡고 있을 수 밖에 없는 국내 제조사, 데이터에서의 성장을 바라는 통신사, 앱스토어에 대응해야하는 개발자의 플랫폼 우선 순위 결정에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1. 스마트폰 시장은 플랫폼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먼저 플랫폼에 대한 전망이다.
- 스마트폰 플랫폼은 PC에서처럼 하나로 쏠릴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IT와 하이테크 시장의 기본 특징은 승자독식(Winner Takes All)이라고 한다. 특히 플랫폼의 특징을 가진 것은 더욱 그럴 각능성이 높다. 하지만 쏠림현상이라는 것은 MS와 인텔의 크나큰 성공이후로 쉽게 일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이유는 시장의 모든 플레이어들이 시장의 특징을 이해하게 되었고 그것을 견제할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시장이 블루오션이어서 경쟁 자체가 없는 상황에서 진입한 후 다른 플레이어가 손 쓸 시간을 주지않고 성장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발생하기 힘들다. 스마트폰은 아이폰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새로운 것도 아니고 이해관계자가 많고 엄청나게 방대한 시장이다. 산업 구조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스마트폰 시장은 쏠리지 않는다.
현재 통신사. 제조사, 사용자, 개발자 중에 영향력이 떨어지고 있다고는 해도 여전히 가장 큰 바게이닝 파워를 가진 것은 통신사다. 특정 플랫폼에 쏠리면 자기들의 파워가 더욱 약해지기 때문에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폰, 윈도우모바일로 쏠리는 것은 불가능하며, 안드로이드의 경우도 구글, 차이나 모바일등 일부 플레이어에 힘이 집중되는 방향으로 성장한다면 쏠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단 안드로이드의 경우 구글이라는 리더는 있어도 주인은 없기 때문에 구조가 통신,제조,서비스사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생태계가 정리가 될 수 있다면 쏠리는 것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봐온 결론으로는 구글은 플랫폼의 소유권을 지키기보다는 산업 구조에 균형을 맞추어 나가는 것에 비중을 두고 있다. 현재 존재하는 플랫폼 중 쏠릴 가능성이 그나마 조금이라도 존재하는 것은 안드로이드이다.
-시장에서 3개 이상의 기술은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은 여전히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내가 전망하는 3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여기서 나는 시장을 두개로 나눈다. 같은 스마트폰이라고 해도 성격이 많이 틀리기에 시장은 두개로 나뉘어질 수 있다고 본다.
1) 소비자 시장 (아이폰, 안드로이드, 윈도모바일)
- 아이폰 : 아이폰은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듯 하다. 새로운 시장의 개척자로 가장 앞서가는 플레이어고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개척한 시장을 쉽게 뺏기지도 않을 것이다. 다만 그 폐쇄적인 정책으로 확장 영역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는데 그 한계는 아마 애플이 아이폰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점일 것이다. 전체 시장 점유율은 적을지 모르지만 애플의 이익률은 다른 어떤 플레이어보다도 높을 것이다.
- 안드로이드 : 개발자 생태계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아이폰/아이팟터치에 비해 1/20도 팔리지 않았을텐데 새롭게 시작하는 어플리케이션 프로젝트에서 안드로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이폰 어플의 1/5이나 된다. 미래 성장가능성은 아이폰보다 훨씬 크다. 모토로라는 피쳐폰 가격수준으로 안드로이드를 공급하려하고 있다. 모토로라 뿐만 아니라 다른 제조업체들이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단말 가격도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이고 기존 퀄컴 플랫폼이 차지하던 자리를 안드로이드가 상당수 차지하게 될 것이다. 피쳐폰과 스마트폰의 구분이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선택하는데 있어서는 큰 고민을 안해봤지만 세번째 플랫폼의 선택은 쉽지 않다. 심비안과 윈도모바일의 승부다.
윈도모바일 : 현재 모바일의 변화에 대한 대응이 느리다. 개발자들의 지지도가 예전만하지 못하다. 인터넷 브라우저의 문제와 핑거 터치로의 전환에서 문제점을 지적받고 있다. 하지만 MS는 충분한 기술력과 돈이 있는 회사다. 플랫폼을 만들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에는 선수다. 윈도 모바일 6.5는 나와봤자 큰 의미없는 비스타 같은 존재다. 하지만 위의 두 문제만 해결한다면 윈도 모바일 7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수 있다. 현재의 아이폰 이상으로 큰 화제를 뿌리며 혜성같이 등장한 팜을 오랜 시간동안 서서히 MS가 밟아버렸다. 근데 지금은 아이폰이 문제가 아니라 안드로이드가 더 문제..
심비안 : 더 오픈되어있다고 주장하지만 대부분의 기술을 여전히 노키아가 소유하고 있고 오픈소스의 운영을 제대로 해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하지만 방대한 기존 사용자 집단이라고 하는 엄청난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기존 플랫폼의 경쟁력이 떨어지는데 그렇다고 현재에 맞는 새로운 플랫폼을 구성하자니 기존 개발자를 끌고가는데도 문제가 생길 것이다. 노키아가 누구보다도 큰 단말 공급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다. 심비안은 2010년에서 2011년에 QT라는 매력적인 UI 시스템으로의 이행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기존 UI와 호환이 되지 않는다. 안타깝게도 안드로이드가 대세로 성장할 타이밍에 API의 변화를 꽤하는 것인데, 호환성 없는 제품으로 애플 II의 큰 성공을 이어가지 못했던 애플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윈도우 모바일의 플랫폼의 수준이나 생태계를 이끌어갈수 있는 운영 능력에 점수를 더 줘서 3위로 뽑았다. 단 브라우저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못하면 MS가 패배자. 팜프리 지못미 ㅜㅜ, 심비안 바이바이, 노키아는 안드로이드폰 만들면 정말 잘만들것 같은데 Ovi와 심비안이 발목을 잡는구나.
2) 기업 시장 (블랙베리, 윈도모바일, 안드로이드)
기업 시장은 기업용 솔루션의 형태에서 바라보아야한다. 단말의 범용적인 능력보다는 하나의 솔루션이 탑재되어 얼마나 잘 적용되서 사용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 블랙베리 : 이메일 솔루션의 1인자. 기업시장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지는 보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서 플랫폼이 구성되고 이미 잘 구축된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플랫폼 자체가 이 시장에 적합하게 구성되 있다는 것이 강점.
- 윈도모바일 : 솔루션 업체와의 관계 및 서포트에 있어서는 MS가 강점이 있다. PC를 기반으로한 기업용 SW 시장에 대한 영향력이나 개발자 기반에 있어서도 여기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소비자 시장 보다 이익을 내기도 좋고 경쟁력도 있기 때문에 기업용 솔루션 부분을 더욱 강화하는 전략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 익스체인지를 쥐고 있다는 엄청난 강점으로 기업용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한다면 블랙베리도 힘들어질 수 있다.
- 안드로이드 : 써드파티 솔루션 업체들이 가져가기 좋은 플랫폼이다. 솔루션을 쉽고 안정적으로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다는 것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한번에 몇천대도 계약이 가능한 기업용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있다. 전체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 입장에서 같은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적은 비용이 든다면 경쟁력이 된다. 일반 안드로이드폰은 보안이 이슈가 될 수 있는데 오픈소스이기에 플랫폼 레벨에서 보안쪽도 보완이 가능하다.
- 아이폰은 이 분야에서 단점이 많다고 생각하여 넣지 않았지만 소비자 시장을 통해 경쟁력있는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고 이 부분에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무시할수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윈도모바일이 소비자 시장에서 자리 잡지 못하면 기업용에서도 설자리는 없어질텐데 그렇다면 아이폰이 3위로 들어갈 것이다.
어차피 정확한 미래를 알 수 없는 것 둥글게 둥글게 살아가는 국내 제조사는 지속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적응해야한다.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와 윈도모바일 둘에 집중해서 투자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냥 한번 생각해볼만한 시나리오는 심비안 단말을 내어놓으며 제조사의 입장에서 같은 제조사끼리 뭉치자며 노키아를 응원하여 심비안을 놓아야할 타이밍에도 놓지못하고 계속 붙들고 늘어지게 한다. 어느 순간 등돌린다. 심비안 망하고 노키아 세력 약화된다. 그 자리를 삼성, LG가 먹는다. 국내 제조사의 목표물은 노키아! 물론 이런 허접한 수에 당할만큼 노키아가 녹록지는 않다. 혹시나 심비안 잘된다면 계속 빌붙어 가는거다. 윈도모바일, 심비안 둘 중에 패자가 확실히 결정되는 것은 2010~2011년 윈도모바일 7과 심비안이 QT로 넘어가는 시점이다.
올해도 안드로이드의 고성장이 예상되지만 앞으로 플랫폼 자체가 안정화, 최적화되고, 통신사가 안드로이드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마켓에 대응할 수 있게 변신하고, 단말사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익숙해지고 생산단가가 내려가는 시점에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게 될터인데. 그 시점역시 2010~2011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 변화의 흐름에 뒤쳐지지 않게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9-08-13 업데이트
노키아와 MS의 오피스를 포함한 SW 제휴가 있었습니다. 저는 3위 싸움을 두고 MS와 심비안이 경쟁할거라고 했는데 MS가 유일한 경쟁이익을 가지고 있는 부분을 넘기는군요. MS입장에서 훨씬 중요한 부분인 오피스가 윈도우 모바일 때문에 모바일 시장에서의 확산이 늦어져서는 안되기 때문에 결정한 것이겠지만, 윈도 모바일에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심비안이 가지고 있던 불안함을 상당수 커버하면서 심비안이 안정적으로 QT기반으로 넘어가서 QT가 확산되면 모바일뿐아니라 다른 부문의 MS한테도 좋을 것 없을텐데요. 이렇게 되면 심비안 쪽에 좀더 점수를 줄 수 밖에 없을듯 하네요. 뭐 하지만 MS가 윈도우7에서 분발해주기를 바라며 심비안이 약화되는 것이 여러가지로 국내 모바일 업체들에게는 이득이니 좀더 지켜봐야겠습니다.
PS. 예전에 저장해둔 글인데 최근 플랫폼관련된 글이 올라오는 듯하여 제가 생각하는 전망을 꺼내봅니다. 장문의 글인데 여기까지 읽으신 분이 있다면 박수를 짝짝짝. 개인적인 직관에 기댄 분석이니 다른 전문 기관들의 분석과 잘 비교해가며 읽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PS. Strategic Analytics는 아이폰, 안드로이드, 심비안을 세개의 OS로 뽑았습니다. http://www.strategyanalytics.com/default.aspx?mod=PressReleaseViewer&a0=4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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