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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폰 AS문제, 소비자 불만 '폭발'
스마트폰 사용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통신사와 제조사의 애프터서비스정책에 대한 불만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통신사를 통해 출시된 외국산 스마트폰의 경우 AS가 쉽지 않아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이지원 기잡니다.
< 리포트 >
대학생 이종문씨는 '넥서스 원'을 구입한지 며칠 만에 전원버튼이 눌리지 않고, 화면 터치도 되지 않아 스마트폰이 아예 먹통이 되는 일을 경험했습니다.
제품을 구입한 KT에 전화를 하자, 외산폰인 넥서스원의 AS는 KT가 담당이 아니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결국 TGS 서비스센터를 찾아가 제품을 교환 받기로했지만, 이를 위해서는 또 제조사인 HTC에 확인을 받아야해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결국 2주 넘게 기다렸지만, AS센터에서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이종문 / 넥서스원 사용자
"기계는 사람이 만드는 거니까 고장이 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AS를 받을 때 KT에서는 TG, TG에서는 HTC 이렇게 계속 돌리기만 하고..."
넥서스원의 결함이 속출하고 있지만 이처럼 AS가 늦거나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사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넥서스원처럼 국내 통신사를 통해 출시된 대부분의 외산폰들의 AS가 어렵다는 겁니다."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스마트폰 '블랙베리'는 국내에 제조사인 리서치인모션(RIM)의 직영 AS센터가 없어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습니다.
AS를 받으려면 제품을 홍콩에 보내야해, 수리기간이 한달에서 길게는 두달까지 걸리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SK텔레콤 블랙베리 고객 지원센터 직원
"국내에서 (부품)교환을 하는 경우에는 아마도 2~3주는 걸리고요. 그리고 외국으로 가져가신다고 하시면 한달에서 한달 반 정도 걸립니다."
KT는 아이폰3GS의 AS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자, 아이폰4 출시와 함께 AS정책을 대폭 수정했습니다.
현재 일부 국내 아이폰4 사용자들 가운데서 수신불량 문제가 제기된 상태. KT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소비자 불만이 이처럼 높아지자 이달 초 제조사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를 판매한 통신사도 AS에 책임져야한다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통신사 측에서는 AS는 제조사 책임이라면서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입장입니다.
통신사와 제조사 간의 책임 공방 속에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으로 남겨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참 우리나라 통신사도 난감하겠네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우리나라 휴대폰이 더 발전할 날이 와야겠죠.
그래도 어쩌겠어요 우리나라 휴대폰이 더 발전할 날이 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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