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의식 약화
보안전문가 CSO와 우리나라의 안타까운 보안 현실
지난해 대형 보안사고들 이후, 주요 기업들은 보안강화를 위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SO)를 임명했다. CSO를 최고경영자(CEO) 직속에 두고 보안에 대한 신경을 쓰겠다는 상징적인 조치였다. 그러나 국내 CSO들의 현실은 이상과는 조금 달라 보인다. 보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물론 기업 내부 보안인식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보안은 최우선고려 대상이 아니란 것이다. 이는 주요 기업 CSO들의 처우만 봐도 알 수 있다. ■결정 권한 없는 CSO, “방패막 제대로 못세운다” 대부분의 CSO들은 기업 내부에서 실질적인 결정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 즉 보안 관련 의사결정에 있어 제대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CSO라는 이름으로 명명돼 임원급의 권한을 행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부장급 직급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