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춤꾼
우산을 접고 잠시 멈춘다,빗방울들이 나를 향해 달려온다,“어디가 그렇게 급했나요?” 물어보니,하나 둘씩 나를 스치고 지나간다.조금은 귀찮고, 조금은 설레여,내가 원하는 대로 닫힐 리 없어,물속의 춤꾼들, 어여쁜 자태로,내 발 아래서 비어 있는 빈자리를 채우네.흩날리는 그 순간, 제공되는 무료 공연,탭댄스 같은 빗소리에 나도 함께 젓는다.내가 흘린 눈물도 이제는 친구,미소를 짓게 만드는 빗방울의 마법!주제: - 우산을 접고 흩날리는 빗방울을 바라보는 순간작성일: 2025년 10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