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노벨문학상, 하루키-고은 대결"
"노벨문학상, 하루키-고은 대결"
이날 마이니치신문은 하루키가 대중성을 바탕으로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의 기회를 잡았다며 도박업체들도 하루키의 수상을 예전보다 높게 점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한국의 고은 시인이 하루키에 대적하는 주요 후보라고 설명했으며 시리아의 아도니스 시인과 폴란드의 아담 자가예프스키 시인도 거론했다. 아울러 지지통신 역시 하루키와 고은을 비롯해 스웨덴 시인 토머스 트란스트 로메르를 노벨문학상 주요 후보로 언급했다. 한편 AP는 최근 노벨문학상을 유럽 소설가들이 지배했던 만큼 올해 수상자가 비유럽 출신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AP는 특히 노벨문학상 심사 위원회에서 한국의 고은 시인과 아도니스 시인을 유력한 수상자로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국의 두번째 노벨상 수상?
한국은 단시간에 엄청나게 문학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유럽과 같이 오랜시간 문학이 내려오기 보단, 전쟁을 치루고, 다사다난한 역사속에 외국과 비교적 짧은 문학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현대문학사에서) 이제는 세계 문학가들과도 충분히 실력이 넘친다 생각이 든다.
무라카미 하루키도 필자가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소설가 이지만, 고은 시인이 수상하셨으면 하는 바램이!!
필자가 문학적으로 지식이 얕아서 평가를 하지는 못하겠지만,
나도 한국인이니까~!! 10월 7일 저녁인 오늘 밤 발표가 된다고 하는데, 큰 기대가 된다 !! 화이팅 !!
고은 시인의 "두고온시"
그럴 수 있다면 정녕 그럴 수만 있다면
갓난아기로 돌아가
어머니의 자궁 속으로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가 왜 없으리
삶은 저 혼자서
늘 다음의 파도소리를 들어야 한다
그렇다고 가던 길 돌아서지 말아야겠지
그동안 떠돈 세월의 조각들
여기저기 빨래처럼 펄럭이누나
가난할 때는 눈물마저 모자랐다
어느 밤은
사위어가는 화톳불에 추운 등 쪼이다가
허허롭게 돌아서서 가슴 쪼였다
또 어느 밤은
그저 어둠속 온몸 다 얼어들며 덜덜덜 떨었다....
수많은 내일들 오늘이 다 될때마다
나는 곧잘 뒷자리의 손님이었다
저물녘 산들은 첩첩하고
가야 할 길
온 길보다 아득하더라
두고 온 것 무엇이 있으리요만
무엇인가
두고 온 듯
머물던 자리를 어서어서 털고 일어선다
물안개 걷히는
서해안 태안반도 끄트머리쯤인가
그것이 어느 시절 울부짖었던 넋인가 시인가.
반응형
'옛글 >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36년 존티토 예언 일본이 한국의 식민지화 `바람직` (0) | 2010.10.08 |
---|---|
노벨문학상 발표 .. 고은시인이 아닌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0) | 2010.10.08 |
이상구 폭행사건의 입장과 사진 (0) | 2010.10.06 |
내여친은 구미호 '신민아' 아~맛있다 (0) | 2010.10.04 |
소설가 이외수, “MB 국어·국사 `영어교육`은 망언” ‘맹비난’ (0) | 2010.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