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윈도8 을 탑재한 태블릿들을 출시 한 시점에서 애플과의 신경전이 대단합니다.
팀 쿡은 "MS 서피스를 미완성"이라고 깎아내렸으며, MS 총괄 사장이 7인치 아이패드 미니를 빗대어 "오락용"으로 평가했습니다.
MS서피스는 279달러지만 기능적으로 충분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라는 이야기가 될테지만, 과연 그럴까요?
윈도 8 PC 버전과 태블릿 버전은 둘 다 현재 굉장한 악평을 받고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가 시작 된 이 후) UI의 불편함이야 어색함에서 오는 부분이라고 친 다 하더라도, 쓸만한 앱이 존재하지 않다는 것, 호환성이 너무나 떨어진다는 평가로 인해 일반인에게 널리 보급되기엔 꽤나 힘드리라 생각됩니다.
점차 국내에서도 액티브 X등 플러그인을 걷어내는 추세이며 크롬이나 사파리 등에서도 결제가 가능합니다. 당장 까페나 둘러봐도 맥북이나 아이맥을 사용하는 사용자들도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PC시장을 독점했던 MS였지만, 태블릿 시장에서느 큰 힘을 못쓰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패드를 오락용으로 치부했지만, 앱스토어에는 여전히 우리가 매력적으로 느낄만한 앱이 수없이 존재하고 이미 안드로이드와 애플이라는 양강구도가 된 이후 과연 얼마나 많은 개발자 들이 윈도우 앱마켓에 접근할지도 의문입니다. MS OS의 강점이라 함은 아마 PC와 윈도OS를 탑재한 기기들과의 연결성, 그리고 오피스 등에 있을 터인데, 국내에서는 더더구나 일반인들이 사무적인 용도로 윈도 태블릿을 구매하는 수요가 얼마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또한 아이패드에 대해 "오락용"으로 깍아내리려 했지만, 오히려 아이패드를 산 사람에게 반감을 일으키는 효과만 불러일으켰다는 생각만 듭니다. 태블릿을 사무용, 혹은 개발용으로 사는 수요와 일반인이 미디어를 즐기고(영화와 노래를 듣고) 다양한 앱을 사서 노는 '오락용'으로 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살려고 태블릿을 사는 경우는 별로 없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어쩌면 윈도 서피스는 아주 중요한 요소를 무시하고 '기능'으로 승부를 보려고 했지만 정작 쓸만한 앱은 아직 없다는 점이 안타까운 마음을 들게 합니다.
앞으로 윈도우 시장이 PC와 태블릿 두 마리 토끼 중 하나라도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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