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와 애플,
마치 몇 년전에는 골리앗과 다윗같은 느낌이였지만, 몇 년 사이에 그들의 관계는 참 묘하게 엮이고 또 엇갈려서 풀려나가고 있다.
스마트폰의 열풍으로 인해, 매 실시간 기사와 IT의 주요 관심사는 'Cloud', 'Big Data' 보다는 'iPhone, iPad Mini, Optimus G, 갤럭시노트2' 등 폭풍으로 쏟아져 내릴 기기들에 대해 몰려있다. 대부분 국민들이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과거와는 달리 기반 지식이 높아진 상황이다. 가끔은 전국민이 "얼리어답터"가 아닐까 하는 착각도 불러온다.
이와 같은 글을 쓰는 이유는 "아이패드 미니 출시설" 때문이다. 스티브잡스의 강한 반대와 "아이패드는 앉아서 사용하는 큰제품" "아이폰은 휴대하면서 사용하는 제품" 이라는 확실한 카테고리가 있는 이상 애플에서 그 중간 사이즈의 태블릿(or 폰?)을 출시하지 않을 거란 믿음이 깨지고 있다. 다양한 이유들이 뒷받침을 하고 있으며, 스티브 잡스가 주장도 강하지만, 그가 입장을 바꾼적이 있기 때문에, (이를테면, 한때 웹앱을 위해 네이티브 앱을 위한 계획은 없을 거라 발언을 했지만, 애플은 ObjectiveC를 통해 개발할 수 있는 SDK 등을 발표했다) 애플의 수익을 위해서는 아이패드 미니의 출시는 아마 확실해보인다.
애플은 단일회사로 최고의 판매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이러한 제품의 수익 뿐 아니라 수익을 많이 올려주는 "아이튠즈"가 있다. 여러 앱의 판매 및 컨텐츠 미디어 등의 사업에 대해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아이패드 미니가 출시된다고 해도 이상하게 볼 부분은 아니다. 안드로이드진영에서는 이미 많은 태블릿들을 출시했다. (아이패드 미니 사이즈 정도의) 갤럭시 노트, 옵티머스 뷰 등의 기기들을 내보였지만, 제조사에서 광고를 그렇게 많이 하지 않으면서, 후속모델을 내는 걸 보면, 수요층이 많진 않지만, 구매의사가 확실한 소비층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의 미니 태블릿과는 다르게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는 iOS를 접하기에, 혹은 애플의 기기를 갖고싶지만, 가격적인 부담이 따르는 경우에 최선의 선택이 될 듯 하다. (물론 개발자에겐 개발 해상도가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이라 반겨지진 않지만)
안드로이드 OS도 과거에 비해 많은 부분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옵티머스 G처럼 사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안드로이드 폰도 나오기 시작한다. 애플의 아이폰 역시나 '스마트폰'과는 다른 카테고리로 우리에게 열심히 어필하고 있다. '아이폰'이라고 하면 '아이폰'이 떠오르지 '스마트폰'이 떠오르지 않는다. 이러한 확실한 카테고리를 잡고 있는 한, 애플측이 i 라인을 버리지 않는 이상 꾸준한 수요가 발생하리라 생각한다.
스마트폰의 폭풍이 몰아칠 9월 10월,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폰 5출시와 안드로이드 진영의 각 회사의 사활을 걸고 진행하는 여러 폰.. 3분기 실적이 스마트폰의 권력배분을 그리고 각 회사의 스마트폰 비전이 어느정도는 바뀌리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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