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T업계의 큰 화두는 '모바일 결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불과 일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모바일 결제라는 수단이 여러가지 법상 문제점, 보안 등의 이유로 웹사이트로 유도해서 결제를 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카드사에서 모바일 결제수단을 제공하고 있고, 휴대폰 소액결제도 30만원까지 늘어나면서 웹에서도 모바일 결제가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게 보입니다. 이런 모바일 웹의 결제 이외에도 휴대폰 자체가 지갑을 대신할 수 있는,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모바일 결제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머지 않은 미래에는 지갑 가득 카드와 현금을 들고다니지 않아도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에 사진은 iOS6에서 제공되는 패스북이란 어플입니다. 이 어플은, 티켓, 탑승권, 쿠폰, 등 거의 모든 종류의 티켓들이 커버가 가능하며, 결제를 어떤 방식으로 하던 간에 앱과 연동이 되어서 "오후9시 비행기"라면 7시에 아이폰 잠금화면 위에 알림을 띄워주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국내는 법상 이런 패스북이 활성화되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외국에는 비행기에 탑승할 때 별도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아이폰을 찍고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구글에서도 역시 모바일 지갑 어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최근 기사를 보면, 베스트바이, 월마트, 타겟 등 미국의 유통사 10개가 모바일 결제 네트워크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가끔 편의점을 가보면 휴대폰으로 결제가가능합니다 라는 안내문구를 본적이 있는데, 이런 소액결제 이외에도 NFC 를 사용한 결제방식이 도입이 된다면 꽤나 매력적일 거란 생각이 듭니다. NFC를 이용하는 것은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사실은 매우 간단합니다. 유심에 포함되어있는 교통카드 기능으로 지하철을 탈 때 휴대폰을 찍고 들어가는데, 이렇게 가까이 가면 인식이 되는 기술을 NFC라고 합니다. 앞으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NFC가 적용된다면, 휴대폰만 있으면 결제가 매우 간편해질 뿐 아니라, 스마트폰의 앱과 연동해서 따로 가계부를 쓰지 않아도 꽤나 보기 좋은 통계치, 그래프 등으로 사용한 금액을 정리해주거나, 적립금 등 여러 부가적인 서비스가 가능할 거라 보입니다. (물론 휴대폰 분실 시에는 지금보다 더 걱정스럽고 머리가 아플 것이라 생각이 되긴하지만... 지갑을 잃어버리는 것도 마찬가지니...)
이렇게 모바일 결제가 언젠가 다가올 것이란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빠른 시간내에 자리를 잡아갈지는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모바일 결제" 시대가 더더욱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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