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국 현지 여행사인 "사삭투어"에서 데이투어를 신청했습니다.
길리섬을 가는 투어인데, 160달러에 이동수단, 보트, 스노쿨링, 식사까지 포함된 코스입니다.
대부분 현지투어들이 이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지 않기에 마음편하게 돈을 내고 즐기기만 할 수 있어 선택했습니다 :)
아침에 호텔로 한국인 과장님과 가이드분이 왔습니다.
간디라는 이름을 가진 가이드와 함께 했습니다.
한국말을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롬복에 살고 있지만, 한국에서 일을 했다고 합니다.
웬만한 의사소통이 모두 한국어로 되어 편하더군요 :)
원래는 퍼블릭보트를 타고 가나, 급하게 예약을 하게 되어 스피드 보트를 이용해서 길리섬으로 출발합니다.
약 30분 가량 스피드보트를 타고 가면 길리섬이 나타납니다.
아름답습니다.
정말 깨끗한 바닷물과 자유롭게 쉬고 스노쿨링을 하는 외국인들이 많습니다.
모히또를 한잔 시킵니다.
알딸딸합니다.
샌드위치와 Mushroom beef 스테이크를 시켜서 먹습니다.
고양이가 다가와 자기도 달라며 쳐다봅니다.
스노쿨링을 하러 가려던 참에 수중에서도 사진을 찍고 싶어 고프로나 수중카메라를 사거나 빌릴 수 있냐고 물어봅니다.
(왠지 고프로도 저렴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고프로는 없고 음식점 가게 분께서 2만원에 수중카메라를 빌려준다고 합니다.
냉큼 수중카메라를 빌려 스노쿨링을 하러 갑니다.
꼬마애들이 성을 만듭니다. 파도가 와서 성이 없어지니 한숨을 쉬며 또 성을 만듭니다.
해변가에서 아주 조금만 들어가도 적당한 깊이의 바다와 수많은 물고기들이 보입니다.
어쩜 이렇게 물이 맑은지
신기함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스노쿨링을 합니다.
정말정말 재미있습니다.
바닷가에 몸을 담그고 맥주를 마시는 외국인도 있습니다 :)
아쉬움을 뒤로 한채 다시 스피트보트를 타고 돌아옵니다.
오늘 저녁은 Bar U 라는 음식점에서 먹어봅니다.
간판 대신 빙땅 맥주 간판만 걸려져 있습니다.
유럽인들이 편하게 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먹었던 음식점 중에 가격이 제일 저렴합니다.
스파게티와 타이 치킨 샐러드, 스테이크(역시나 많이 짰지만)는 먹을만 했으나,
씨푸드 피자는 냉동인 듯 합니다.
마사지를 받고 호텔로 돌아와 빙땅과 함께 밤을 보냅니다.
'옛글 > 2015 Lomb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롬복 여행7] 길리 케디스 섬 (0) | 2015.06.17 |
---|---|
[롬복 여행6] 길리 낭구와 수다섬 (0) | 2015.06.17 |
[롬복 여행4] 원숭이숲, 폭포와 마사지샵을 가다 (0) | 2015.06.17 |
[롬복 여행3] 마타람 몰을 가다 (0) | 2015.06.17 |
[롬복 여행2] 롬복에 도착하다 (0) | 2015.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