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예능은 요즘 이슈의 중심이다.
직장에서든, 학교에서든 예능 프로그램을 챙겨보지 않으면,
소외 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예능, 그게 뭐길래!?
매주 예닐곱개의 예능 프로그램이 TV를 통해 우리에게 다가온다.
무한도전, 1박2일, 뜨거운 형제들, 남자의 자격, 우리 결혼했어요…
(다른 예능도 많지만요!)
근데 사람들은 참 말이 많다. 인터넷을 보고 있자면,
예능 프로그램에서 누가 이기주의적이라고, 참 의미가 없었다고,
감동도 없고 웃기기 위해서 더러운 행동을 했다고,
또는 그런다.
"뭐 저렇게 단순히 웃기기만 하는데, 저런 거 봐서 어디다 쓰고, 대체 왜 보냐고"
어쩜 이렇게 비난 일색인지…
예능이 왜 예능인가,
말 그대로 웃기려는 프로그램이다. 일주일 내내 하는 것도 아니고, 주로 주말의 3~4시간 정도?
애초에 목적이 웃기려고 하는 프로그램인데, 왜 대체 그것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지 모르겠다.
누구는 하는 것도 없는데 연봉은 왜 그렇게 많이 받느냐느니…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셀 수 없이 많은 국민들이 본방 또는 재방송의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웃음을 짓고,
현실을 읻고 잠시나마 즐거워 한다. 그것을 위해서 몸을 받칠 뿐더러, 악인이 되어 가면서 캐릭터를 잡아
웃기려는 그들의 연봉으로 몇억이 되건, 그 것은 예능을 보며 즐거워 하는 우리의 입장이 아니라고 본다.
또한 정치적인 음모나 이유에 의해 예능 프로그램이 탄압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국인들은 너나 할 것없이 색안경을 끼는 습관이 있다.
(아니 어쩌면 모든 사람들이, 물론 나조차도 언론의 뉴스나 어떤 말 잘하는 블로거의 말을 듣고 있자면,
정확한 진실을 분간해 내지 못한다.)
편 가르기를 좋아하는 국민적인 습관에서 예능만은 예외였으면 좋겠다.
예능의 아이템에 있어서도 그렇다.
'어! 저거 일본의 그 유명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했던건데!?'
라는 이야기들. 그런 이야기도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닐까 ?
음악이 아니지 않는가, 단순히 웃고 즐기기 위해서, 아이디어를 내고 매일을 고민하는 제작진이나 배우들인데,
매주 웃기려는 아이템을 찾으려면 겹칠 수도 있는거지 ! 라며 조금은 편안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우리가 되었음 싶다.
웃기려고 하는 프로그램,
웃고자 하는 사람들이 만나서 대한민국의 예능이 많이도 발전해왔다.
웃음이 아니라, 감동이나 슬픔을 원한다면,
주말 예능 2시간대신에, DVD방에서 수많은 멜로영화, 다큐멘터리 등을 보면 되는 것이 아닐까...?
나같이 주말이 단순히 "예능"때문에 조금 특별히 기다려지는 사람이 분명
나뿐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비판을 하지 말자는 말은 아니다. 비판은 언론 플레이에 의해 판단을 흐리지 않게 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예능이라는 분야에서만큼은,
우리도 조금은 웃으며 그들을 반겨주는 게 예의가 아닐까 싶다.
예능 프로그램? 좀 웃기라그래!! 좀 웃기는 그 상태로 편안히 즐기고 내버려두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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